한진-쇼픽, 국내 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맞손'
한진-쇼픽, 국내 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1.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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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송·풀필먼트 서비스 제공
(사진 왼쪽부터) 변영석 쇼픽 대표, 조현민 한진 사장, 노삼석 한진 사장이 국내 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마케팅 서비스·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진]
(사진 왼쪽부터) 변영석 쇼픽 대표, 조현민 한진 사장, 노삼석 한진 사장이 지난 21일 열린 국내 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마케팅 서비스·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진]

한진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한진은 지난 21일 ’쇼픽‘과 국내 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마케팅 서비스·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쇼픽은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와 전 세계 인플루언서를 연결하고 SNS 확산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인플루언서 패션 플랫폼이다.

한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쇼픽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인플루언서(Influencer, 영향력 있는 개인) 간 글로벌 배송·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내 패션 브랜드 해외진출 플랫폼을 구축한다.

쇼픽은 한진이 구축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 인플루언서와 연결해 마케팅과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신규 인플루언서를 유치한다.

한진은 패션 공동 브랜드관 ‘케이(K)-패션숲’을 구성하고 오는 2023년 중 전용 플랫폼을 론칭한다. 또 미국 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지역과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장한다.

한진은 지난해 7월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솔루션팀을 신설했다. 한진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한 디자이너와 브랜드 업체를 대상으로 물류·마케팅·디지털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한진은 현재 패션 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필요한 물류 서비스와 시스템에 대한 요구를 분석해 그에 따른 물류 프로세스와 인프라를 보강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급부상하는 국내 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며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