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북한과 민주당, '원팀' 돼 나를 전쟁광으로 호도"
윤석열 "북한과 민주당, '원팀' 돼 나를 전쟁광으로 호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1.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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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선거 개입… 집권 여당 주장과 동일"
"힘 통한 평화 구축… 대한민국 국민 최우선"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2.1.2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3일 "북한과 더불어민주당은 '원팀'이 돼 나를 '전쟁광'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자위권적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북한 선전 매체인 '통일의 메아리'의 사퇴 요구를 인용하며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의 논리는 나를 전쟁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집권 여당의 주장과 동일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북한의 핵·미사일이 한 발만 떨어져도 우리 국민 수백만 명이 희생될 수 있다"며 "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나는 결코 우리 국민이 희생되는 걸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무너져 내린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한미 확장억제(핵우산)가 확시히 작동하도록 하겠다"며 "'한국형 3축 체계'를 복원하고 독자적인 대응능력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보 감시정찰(ISR) 능력과 '한국형 아이언 돔'을 조기에 전력화 하겠다"면서 "북한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우리의 압도적인 능력과 의지를 모아 위협을 억제하겠다.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며 "나는 사퇴하지 않을 거다. 대한민국 국민이 최우선"이라고 거듭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