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농자재氏] 고품질 벼 위한 맞춤형 비료 첫 선
[친절한 농자재氏] 고품질 벼 위한 맞춤형 비료 첫 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1.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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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 대표작 '완효성 올코팅 비료' 세분화, 수도작 전용 출시
경기5호·삼광 등 적합…생육후기 칼륨·마그네슘 안정적 공급
누보의 우수 품종 벼를 위한 ‘고품질 전용’ CRF 비료. [사진=누보]
누보의 우수 품종 벼를 위한 ‘고품질 전용’ CRF 비료. [사진=누보]

농자재 기업 누보는 ‘경기5호’ 등 고품질 벼를 위한 수도작 맞춤형 비료를 새롭게 선보이고 벼농사를 앞둔 농가에게 홍보하고 있다. 

24일 누보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고품질 전용 비료’는 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s, 완효성비료) 제품을 세분화한 것이다. 특히 경기 5호와 꿈마지(경기 12호), 삼광, 고시히카리와 같은 우수 벼 품종에 최적화됐다. 

누보의 CRF 제품은 밑거름부터 생육 후기까지 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일반적인 관행 비료와 달리 천천히 녹기 때문에 비효(거름효과)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누보의 수도작 고품질 전용 비료는 균형적인 양분 공급으로 벼 농가의 가장 큰 애로인 도복(쓰러짐) 현상을 최소화한다. 특히 생육 후기까지 칼륨(K)과 마그네슘(Mg) 성분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완전미율(도정 과정에서 깨지지 않은 단단한 좋은 알곡 비율)과 등숙율(여무는 확률), 미질(쌀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활착(뿌리내림)을 좋게 해 초기 냉해(저온 피해)와 가스장해(식물의 탄소동화 또는 호흡 작용에 따른 유해가스로 피해를 입는 현상)를 예방한다. 

누보 관계자는 “질소질 과다 시 도복 발생에 따른 미질과 등숙율 저하, 수발아(이삭싹나기)·병충해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균형적인 영양 공급’을 목표로 했다”며 “경기 5·12호, 삼광, 고시히카리 등의 벼는 보통 등숙에 소요되는 기간이 늘어난단 점을 감안해 생육 후기에 맞춰 K·Mg 공급을 해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누보는 또 이번 제품이 누보의 CRF 올코팅 비료의 한 종류로서 단 한 번의 시비(비료주기)로도 공급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비용과 노동력 면에서 경제성이 높고, 비점오염(농지·산지 등 불특정장소에서 계절에 따라 배출되는 오염물질)도 적어 환경 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누보는 최근 CRF 제품의 효과와 기술을 인정받아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코팅비료 기술이전 매출만 약 15억원(130만달러)에 생산에 따른 로열티는 앞으로 10년간 61억원(525만달러)에 달한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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