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금리·기술주 우려에 타격…나스닥 2.72% 급락
뉴욕 증시, 금리·기술주 우려에 타격…나스닥 2.72% 급락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1.22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에 실적부진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또다시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증권시장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의 종가는 전일 대비 450.02p(1.30%) 떨어진 3만4265.37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79p(1.89%) 내리면서 4397.9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85.10p(2.72%) 하락해 1만3768.92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 즉 그간의 시장 예상폭 이상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두려움이 강해지고 있다. 이 와중에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기대를 밑돈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전날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이날 하루에만 21.8% 급락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아마존도 6.0%, 테슬라는 5.3% 등 큰 폭의 하락을기록했다.  

기술주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투매 현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