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회담 "北 미사일 시험 규탄…한미일 협력 중요성 확인“
미일 회담 "北 미사일 시험 규탄…한미일 협력 중요성 확인“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01.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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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일본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 검토 언급…“바이든 호의적”
미국과 일본 정상은 21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하며 한미일 3국간 긴밀히 조율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정상은 21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하며 한미일 3국간 긴밀히 조율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정상은 21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하며 한미일 3국간 긴밀히 조율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첫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양국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 문제에 관해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일본 총리도 미일 회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북한의 핵 문제 및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미일 정상은 한미일 3국간의 유기적인 공조도 강조하며 공동 과제에서 3국의 긴밀한 협력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안보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에서 긴밀한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은 동중국해 및 남중국의 주도권을 가지려는 중국의 도발에 맞서 나갈 것을 약속하고, 최근 이슈로 떠오른 대만해협의 평화 및 안정성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중 전선의 공조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아울러 양국은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협의체로 통하는 쿼드(Quad) 정상회담을 올해 상반기 중 일본에서 개최 것을 재확인했다. 특히 현재 미일 양국이 운용하고 있는 외교·국방 장관 ‘2+2 회의체’와 함께 외교·경제 장관이 참여하는 ‘2+2 경제정책협의회’를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전략, 방위계획대강, 중기방위력정비계획 등 이른바 '3대 안보 전략 문서'의 연내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더욱이 기시다 총리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능력을 비롯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환영한다”는 의견을 내비췄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일본이 미사일 등 도발(일본 공격 등)에 북학을 선제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겠다는 의미인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해선 일본 내 일부는 물론 한국과 중국 등 일본제국주의 피해국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어 논란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