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숙박시설 전월대비 상담 증가율 높아
2021년 12월 숙박시설 전월대비 상담 증가율 높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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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
월별 상담건수 추이[그래프=한국소비자원]
월별 상담건수 추이[그래프=한국소비자원]

지난해 12월 소비자 상담 수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호텔과 펜션 등 숙박시설에 대한 상담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2월 소비자상담은 5만5058건으로 전월(5만3772건) 대비 2.4%(1286건) 증가했다. 전년 동월(6만721건)보다는 9.3%(5663건) 감소했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호텔·펜션’이 149.2%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 뒤를 ‘각종 숙박시설(142.4%)’, ‘국외여행(83.9%)’이 따랐다.

‘호텔·펜션’과 ‘각종 숙박시설’은 백신 미접종과 코로나19 인원 제한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해 발생한 불만이 많았다.

‘국외여행’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 발생으로 항공권을 취소했으나 환불이 불가해 상담이 급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각종 공연관람(495.7%)’, ‘신유형상품권(280.5%)’, ‘실손보험(90.8%)’ 등 순으로 높았다.

‘각종 공연관람’은 공연 시간 지연, 공연자의 미참석 등 사업자가 갑작스럽게 공연 내용을 변경해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신유형상품권’은 모바일상품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돼 환불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거부한 경우 등이 늘었다.

‘실손보험’은 본인부담금 상환액을 초과하는 치료비에 대해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한 것에 대한 상담 등이 증가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이 329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1453건)’, ‘이동전화서비스(1360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만4733건(28.3%), 40대 1만4566건(28.0%), 50대 9992건(19.2%) 등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1만4870건, 27.0%)’ ‘품질·A/S 관련(13만,284건, 24.1%)’, ‘계약불이행(7741건, 14.1%)’ 등 순으로 많았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5888건, 28.9%)’, ‘전화권유판매(3566건, 6.5%)’, ‘방문판매(1888건, 3.4%)’ 등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