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카드사 카드론 평균금리, 전월比 0.02%p↑
12월 카드사 카드론 평균금리, 전월比 0.02%p↑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1.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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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금리 12%대 카드사, 전월 3곳→1곳으로 줄어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지난달 8개 카드사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카드론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우리카드로 15%에 육박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8개 카드사(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NH농협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79%로 나타났다. 전월(13.77%)보다 0.02%p 상승했다. 

카드론 금리 상승은 기준 금리 인상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시장금리는 물론 카드론 조달 비용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도 상승해 카드론 금리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다.

지난달 카드론 평균 금리는 전월(12.13∼14.86%)보다 하단은 조금 내려갔지만, 상단은 상승했다.

카드 업체별로 살펴보면 먼저 롯데카드의 카드론 금리는 13.83%로 전월(14.86%)보다 1.03%p 하락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는 14.24%에서 13.65%로 0.59%p 내려갔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도 각각 14.59%, 12.10%로 전월 대비 0.13%p, 0.03%p 하락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전월 12.74%에서 지난달 13.74%로 1.00%p 상승했다. 아울러, 우리카드는 14.41%에서 14.94%로 0.53%p, NH농협카드는 12.97%에서 13.26%로 0.29%p, 현대카드는 14.09%에서 14.21%로 0.12%p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평균 금리가 12%대를 기록한 카드사는 전월 3곳에서 지난달 하나카드 1개사로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금리는 전월 신규 취급액으로 결정되는데, 카드사별 새롭게 카드론을 이용하는 고객의 등급에 따라 해당 카드사의 금리가 변동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긴축기조를 통한 금리 인상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15%는 물론 법정최고금리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