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 추가제재 무산… 중·러 보류 요청
유엔 안보리 대북 추가제재 무산… 중·러 보류 요청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1.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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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추가제재가 사실상 무산됐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을 안보리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는 미국 측 제안에 대한 채택을 연기시켰다.

미국의 제재 요구는 새해 들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반대가 없다는 가정 하에 자동으로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보류를 요청했다.

러시아 역시 이날 오후 미국의 추가 대북 제재 제안에 대해 보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의 만장일치(컨센서스)를 통해서만 의사결정을 한다.

1개국이라도 반대하면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의 안보리 제재 대상 추가는 불가능하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