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재고 증가에 소폭 하락…공급 우려 여전
[국제유가] 재고 증가에 소폭 하락…공급 우려 여전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1.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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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전일 대비 0.07% 하락한 86.90달러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으로 소폭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6달러(0.07%) 하락한 배럴당 8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물 WTI 가격은 전일 대비 0.2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85.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브렌트원유 또한 0.06달러 밀리면서 88.3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강세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51만5000배럴, 휘발유 재고는 59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애널리스트는 "여름 시즌 등 휘발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공급이 개선돼야 한다"고 짚었다.

실제 여전히 공급 우려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라크와 터키 파이프라인 일시적인 중단은 물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증산계획 유지 등이 공급 우려를 확대하고 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