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최재형 회동… 崔 "홍준표와 종로 공천 논의한 바 없다"
윤석열-최재형 회동… 崔 "홍준표와 종로 공천 논의한 바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2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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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홍준표 다시 만날 계획 있나' 묻자 "아직 없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만나 회동후 함께 회동결과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만나 회동후 함께 회동결과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일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회동했다.

윤 후보와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의 한 호텔에서 1시간 가량 회동했다. 

호텔에서 열리는 기독교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로 한 최 전 원장을 윤 후보가 찾아갔다.

이날 회동에서 최 전 원장은 홍준표 의원의 3·9 재보궐선거 서울 종로 공천 요구 발언과 관련해 사전 논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날 윤 후보를 만난 홍 의원이 최 전 원장의 서울 종로 보선 전략공천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최 전 원장은 "홍 의원이 어떤 뜻으로 그렇게 하셨는지, 저는 사전에 논의한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은 "지금은 정권교체에 집중해야지 어디 출마한다 등을 논의할 계제는 아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온 힘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윤 후보도 전략공천에 대한 질문에 "(최 전 원장이)그런 대화 자체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오늘 (회동에서도) 최 전 원장과 (공천과 관련된) 대화를 한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홍 의원을 다시 만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최 전 원장은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경선 후보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당 공식 후보를 조건 없이 도와주고 지지하겠다고 말씀하셨고 그 기조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