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선택은 신세계 강남점'…봄여름 남성 컬렉션 팝업
'루이 비통 선택은 신세계 강남점'…봄여름 남성 컬렉션 팝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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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겨냥한 스니터즈 선공개…럭셔리 백화점 입지 굳히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루이 비통 팝업[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루이 비통 팝업[사진=신세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의 선택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었다.

신세계는 오는 30일까지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루이 비통의 2022 봄·여름 남성 컬렉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남점은 화려하고 과감한 색상과 패턴으로 꾸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구상이다.

우선 팝업 기간 동안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가죽 소재의 제품과 여행 가방,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스니커즈 등을 판매한다.

특히 이번 팝업에선 신세계만의 단독 상품도 만날 수 있다. 루이 비통은 LV 트레이너 스니커즈, 버티컬 박스 트렁크 백, 화려한 색의 토뤼옹 가죽이 특징인 키폴 50 가방 등을 국내 처음으로 신세계 강남점에서 선공개한다.

이에 앞서 루이 비통은 2019년과 2021년에 더 스테이지를 포함해 강남점 5개 층을 아우르며 전 카테고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루이 비통은 이번 컬렉션의 테마가 ‘전파’인 만큼 새해를 맞아 변화의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신세계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점 더 스테이지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색적인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곳으로 그 동안 고야드, 구찌, 디올, 보테가 베네타, 샤넬, 프라다 등이 이곳을 거쳤다.

더 스테이지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백화점 1층 한복판에 명품 팝업 공간을 연출,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둘러볼 수 있으며 추가 비용 없이 브랜드와 신제품을 알릴 수 있다.

때문에 팝업을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강남점 더 스테이지는 1분기까지 팝업 일정이 차 있다.

백화점 입장에서도 럭셔리 브랜드들의 새로운 팝업을 지속 선보이면서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백화점의 얼굴인 1층에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신세계 강남점 명품 장르 매출은 이러한 럭셔리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에 힘입어 호조세다. 지난해 강남점 명품 매출은 34.7% 신장했으며 특히 2030세대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김선진 강남점장(전무)은 “신세계 강남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무대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의 위상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