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포항서 물류난 해소 소통 행보
구자열 무협 회장, 포항서 물류난 해소 소통 행보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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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화물 선적 지원 기업 애로사항 청취
한국무역협회 로고.
한국무역협회 로고.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0일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두 중소기업 화물 합적·운송 현장을 방문해 물류난 해소 의지를 밝혔다.

구 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12일 인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방문에 이은 두 번째 현장 행보다.

구 회장은 “포스코터미날은 올해 선복 추가확보와 해외 물류인프라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 들었다”며 “무역협회도 보다 많은 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와 포스코터미날은 코로나19 이후 물류난을 겪는 우리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포스코터미날 선박의 남는 공간에 중소기업 벌크화물을 선적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통상 벌크화물은 부정기선으로 운행된다. 포스코는 정기선으로 장기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해 중소기업들까지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선박 확보와 운임 혜택을 제공한다.

구 회장은 이날 벌크화물 선적 지원을 받은 기업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사업 만족도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스테인리스 수출기업 ‘디케이씨’ 관계자는 ‘벌크선 확보가 어려워 운임이 높은 컨테이너선 활용을 고민하던 중 이번 지원 덕분에 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

강판 수출기업 ‘세아씨엠’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벌크화물 수출이 가능했다”며 “다만 벌크화물 특수 포장 비용이 높은데 이에 대해 정부와 유관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구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물류난 극복의 해법”이라며 “기업 지원 확대와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