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현의 위클리 브리핑] 韓 소상공인 부채 간담회·中 GDP 촉각
[임혜현의 위클리 브리핑] 韓 소상공인 부채 간담회·中 GDP 촉각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1.17 0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출기관행태서베이·생산자물가 통해 긴축 강도 예측
석유수출국기구 월간보고서, 유가 동향 둘러싸고 관심
미국과 유로존 각종 고용 및 물가 지수들 발표 예정
중국 경제 위축 상황이 이번 4분기 GDP 발표로 확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사진은 헝다 본사. (사진=연합뉴스)
중국 경제 위축 상황이 이번 4분기 GDP 발표로 확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사진은 헝다 본사. (사진=연합뉴스)

1월17일부터 21일까지의 국내·외 경제 일정 중 눈여겨 볼 부분은 다음과 같다(날짜, 시간 모두 우리시간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12월 생산자물가와 함께 대출기관행태서베이 등 물가와 함께 대출 관리 현황에 대한 실마리가 여럿 제공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소상공인 부채와 관련해 논의의 자리를 마련한다. 향후 우리가 '긴축'을 어떤 강도로 진행할 수 있을지, 상황 점검이 이뤄지는 한 주인 셈이다.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 발표가 예정돼 있어, 중국의 경제 흐름에도 시선이 모아질 전망이다.  

유로존에서는 재무장관회의에서 물가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그외에도 미국과 유로존에서 물가와 고용에 관한 각종 지표가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에서 월간보고서가 제시되는 것도 유의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1월17일(월)

11:00에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12월 산업생산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4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6%로,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내놓는다(12:00). 이번 서베이는 2021년 4분기 동향 및 2022년 14분기 전망을 담는다. 대출행태서베이는 각 금융기관들의 대출의 문턱 관리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가계대출 규제 기조가 대출 현장에서는 실제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19:00)에서는 최근 물가 등 유럽 경제 상황에 대한 현안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월18일(화)

한국은행이 BOK이슈노트로 '최근 원화 약세 원인 분석' 주제를 다룬다(12:00). 원/달러 환율이 연초 1200원선을 넘어선 가운데 약세 문제에 대한 원인과 전망 기회로 요긴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 월간보고서가 21:00 발표돼, 유가 동향에 관련한 전망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월19일(수)

금융위원장이 소상공인 부채리스크 점검 간담회(10:00)를 연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소상공인 어려움 가중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관련 지원 관련 정책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는 레드북 소매판매지수(22:55)가 발표돼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 상황을 가늠할 수 있다. 

◇1월20일(목)

우리나라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06:00). 향후 소비자물가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선행지수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석유와 원자재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12월에도 생산자물가지수가 14개월 연속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12:00)이 나온다. 최근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미 달러화는 10월말 기준 875억2000만달러에서 11월 888억달러로 한달새 12억8000달러가 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유로존 근원소비자물가지수(19:00)가 나오는 한편, 22:30에는 미국에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4주연속실업수당청구건수와 필라델피아 연준 경기동향(1월)이 나온다. 

◇1월21일(금)

일본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집계, 발표된다(08:30).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