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미투'는 돈 안챙겨줘서… 나와 윤석열은 안희정 편"
김건희 "'미투'는 돈 안챙겨줘서… 나와 윤석열은 안희정 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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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 통화내용 방송… 金 "보수는 돈 주고 해야"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불쌍하다"고 말한 녹취록이 16일 공개됐다.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 따르면, 김씨는 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는 안희정(전 충남지사)이 불쌍하더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보수는 챙겨주는건 확실하다. 그렇게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면서 "그래서 여기(보수)는 미투가 별로 안터진다"고도 말했다. 

이어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챙겨주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되겠지, 그러니 그렇게 되는 것"이라며 "이해는 다 간다. 나는 다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또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그러면 안 된다"며 "나중에 화 당한다. 지금은 괜찮은데, 다 화를 당한다"고도 말했다.

김씨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잖아"라며 "그걸 뭐 하러 잡자 하냐고.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라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