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부산은행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 강화"
BNK경남·부산은행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 강화"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1.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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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영 전략 회의 열고 '2022년 경영방침' 수립
효율적 자원 배분·여신 운영 및 자산건전성 관리 등 추진
(왼쪽)최홍영 BNK경남은행 은행장이 지난 15일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BNK경남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안감찬 BNK부산은행 은행장이 지난 14일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CEO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각 사)
(왼쪽)최홍영 BNK경남은행 은행장이 지난 15일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BNK경남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안감찬 BNK부산은행 은행장이 지난 14일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CEO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각 사)

BNK경남은행과 BNK부산은행이 각각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의 전략 방향 제시와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BNK경남은행은 지난 15일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열었다. 2022년 슬로건을 'Digital WAVE'로 정하고 디지털 뱅크로 힘차게 나아간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번 경영전략 회의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신임 임원 소개와 '리더십 변화와 소통 중심'을 주제로 한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의 외부강연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직접 뽑은 '10대 New WAVE 사업' 영상 시청과 2021년 리뷰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자율문화 확산을 위한 '근무복장 자율화', 임직원 토론 문화를 정착시킨 'CEO New WAVE 포럼', 혁신을 위한 애자일 조직인 '상상 LAB 출범', 임직원 간 칭찬문화 확산을 위한 '알콩달콩 제도' 등이 10대 New WAVE로 선정됐다.

BNK경남은행의 2022년 경영방침은 '디지털 혁신! 고객을 향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다.

경영방침에 따른 전략과제로는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성장기반 확대 △디지털 혁신 새로운 세상 △위드코로나 대응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추진될 계획이다.

그룹별 발표에서는 △금융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마케팅 추진 △위드코로나 시대, 여신 운용 및 자산건정성 관리 △비대면 리테일뱅킹 및 디지털마케팅 활성화 등 다양한 전략 과제가 제시됐다.

최홍영 BNK경남은행 은행장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금융과 만날 수 있는 디지털 금융의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면서 "BNK경남은행은 이런 변화에 한 발 더 빠르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BNK경남은행은 그동안 은행의 디지털화를 위해 기술에 집중해 왔다"면서 "앞으로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완성되려면 디지털기술과 은행의 문화가 융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직원 모두가 디지털 마인드를 가지고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다면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금융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BNK경남은행은 디지털뱅크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은행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BNK부산은행은 지난 14일 'With U·Wonderful 2022'를 주제로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부산은행 본점에서 경영진과 부실점장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점과 영업점, 해외영업점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렸다.

회의에서 부산은행은 '2025년도 총자산 100조원, 독보적 중견 은행으로의 도약'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올 한 해 '자산의 질적 개선을 통한 내실 있는 1등 은행 완성'을 위해 △핵심 경쟁력 △수익 창출력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 생존을 위한 조직 혁신과 고객기반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서 상반기 조직개편에서 은행장 직속 디지털혁신단을 신설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종합자산관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본부를 도입했다. 종합상담창구도 운영해 내점고객 감소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안감찬 부산은행 은행장은 CEO 특강에서 "2022년은 동남권 메가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3대 핵심과제인 디지털 혁신과 업무 혁신, 기업금융 확대와 함께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해 양적 성장은 물론 건전성·수익성 관리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부문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완전히 새로운 부산은행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며 전 임직원이 목표 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조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