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건희 통화에 윤석열 영화도 나온다는데"… 대책 촉구
홍준표 "김건희 통화에 윤석열 영화도 나온다는데"… 대책 촉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15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권은 대선 플랜 가동하는데, 우리는 대책없이 좌충우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인) 김건희씨 7시간 녹취록 공개에 이어 2월10일에는 탄핵 당시 좌파연합에 가담했던 윤 후보도 나오는 '나의 촛불'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상영된다고 한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1997년 이회창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의 대선 데자뷔를 보는 느낌"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자녀 병역 의혹과 이인제 (당시 국민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결국 대선 패배로 이어졌듯, 윤 후보의 처가 비리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97년 대선 패배의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다"고 했다.

또 "저들(여권)은 정교하게 대선 플랜을 가동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무런 대책 없이 좌충우돌하는 모습들이 참 안타깝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대선 경선 때도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 수차례 경고해도 모두 귀를 막고 있더니 정권교체의 이 좋은 호기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릴 수는 없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윤 후보의 국가 경영 역량 강화, 처갓집 비리 엄단 의지 발표와 단절, 안후보와 단일화 적극 추진으로 난제를 풀어 나가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홍 의원은 "이회창 후보 때도 이를 막은 것은 측근들의 발호였다"면서 "아첨하는 측근들을 물리치고 나홀로 광야에 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시간이 없으니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