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하고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과 정 장관의 통화과 함께 “블링컨 장관은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지속적인 한미일 3자 협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전날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미사일은 철도기반 미사일 발사체계를 이용해 발사됐다. 이번 발사는 올해 세 번째 무력 시위로 북한이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 훈련이 14일 진행됐다"며 "신속히 지적된 발사지점으로 기동하여 2발의 전술유도탄으로 조선 동해상의 설정목표를 명중타격했다"고 말했다.

훈련은 군 지휘성원들과 국방과학원의 지도간부들이 지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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