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활성화” 안동, 농정사업에 709억원 투입
“농업활성화” 안동, 농정사업에 709억원 투입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1.13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어민수당 지급·청년농업인 육성 사업 등 추진

경북 안동시가 올해 7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활성화를 위한 농정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농어민수당, 청년농업인, 브랜드쌀 육성, 친환경농업육성 사업 등으로 지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농정 주요업무로 농업 복지향상 및 후계농업인력 육성, 고품질 쌀 안정생산지원, 공익직불제 지급 및 경영안정 지원,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육성, 효율적인 농지보전 관리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농업·농촌이 가지는 공익적 가치를 유지·증진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 대상은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 중 신청연도의 1월1일 전부터 1년 이상 도내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계속해서 실제 농어업에 종사한 사람이다. 농가당 연간 60만원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안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후계농업인 및 청년농업인육성사업 신청을 받는다.

선발된 농업인에게는 최대 3억원까지 융자 지원(연 2%, 5년 거치 10년 상환)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5년 이내에 사업계획서에 따른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농가소득 증대 및 쌀 산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기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쌀을 육성하고자 영호진미, 백진주 들녘경영체에 9억원을 지원하고, 수확기 벼 건조·저장시설 부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안동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쌀 가공시설현대화와 벼 건조저장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쌀 적정 생산 유도 및 밭작물 생산 확대를 위해 벼 재배농가에 상토 및 묘판방제농약 공급, 육묘공장 설치 및 개보수, 벼 생력화장비 지원, 중소형 농기계공급 등 8개 사업에 50억원을 지원하여 농가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더불어 올해 신규사업으로 밭작물 재배토양의 개량 및 지력증진을 위해 사업비 9억원으로 칼슘유황 비료를 농가에 지원한다. 이 사업은 농협 협력사업으로 시와 농협중앙회, 지역농협이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앞으로도 농업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청년농업인 유입과 소득보전, 친환경농업 육성 등을 통해 잘사는 농업·농촌을 앞당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사업 발굴에 더욱 노력하여 농가 소득 증대를 통한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동/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