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묶음포장 '투명 비닐' 교체…ESG 마케팅 강화
농심, 라면 묶음포장 '투명 비닐' 교체…ESG 마케팅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1.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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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우동' 이어 '무파마탕면' 친환경 포장 적용 확대
농심 무파마탕면 투명 묶음포장의 예. [사진=농심]
농심 무파마탕면 투명 묶음포장의 예. [사진=농심]

농심은 라면 제품의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농심은 최근 ‘무파마탕면’ 묶음포장을 기존 빨간색 비닐에서 투명 비닐로 교체하고, 앞면과 옆면에 브랜드 디자인과 표기사항 등 최소한의 내용만 삽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심은 포장재를 투명 비닐로 바꾸면 잉크 사용량 절감은 물론 재활용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자원 절약과 순환 촉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농심은 이에 따라 인쇄용 잉크 사용량을 연간 5톤(t)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앞서 지난해 6월 ‘생생우동’ 묶음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교체해 연간 약 10t의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줄였다. 

농심은 친환경 라면 묶음 포장법으로 밴드 포장과 투명비닐 등 두 가지 방법을 시도한 뒤 물류·유통 과정에서 접수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다른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겠단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으로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바꿔 나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