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장애인 거주시설 리모델링 지원
금융산업공익재단, 장애인 거주시설 리모델링 지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2.01.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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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다니엘 복지원 시설 첫 사례…10일 입주식 열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 다니엘복지원에서 입주민 대표와 금융산업공익재단,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관계자들이 리모델링 입주 기념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있는 다니엘 복지원 시설 리모델링 후 입주식을 열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후 재단)은 지난해부터 매년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인권과 안전을 우선하는 공간 리모델링으로 시설별 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55명이 생활하고 있는 다니엘복지원은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을 일반 가정집과 유사한 개인 주거공간으로 개선했다. 

기존 다인실을 1~2인실로 전환하는 등 개별 공간을 마련하고 시설의 주출입구, 현관, 복도, 침실, 거실, 주방, 화장실·욕실 등 생활공간에서 주된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해 별도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박홍배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재단이 시설장애인의 조금 느린 걸음에 발맞추어 자립 역량을 키워주고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은 "이번 리모델링이 사회복지 거주공간 지원사업의 롤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 단위 노사 공동 공익재단으로 지난 2018년 10월 설립되었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