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쉐이크쉑'으로 말레이시아 진출
SPC그룹 '쉐이크쉑'으로 말레이시아 진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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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사와 말레이시아 사업 운영 계약 체결
동남아서 성장세인 파리바게뜨와의 시너지 기대
쉐이크쉑 말레이시아 사업권 획득[이미지=SPC그룹]
쉐이크쉑 말레이시아 사업권 획득[이미지=SPC그룹]

SPC그룹이 쉐이크쉑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SPC그룹은 미국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Shake Shack Enterprise)와 말레이시아 사업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쉐이크쉑 사업권 계약은 한국, 싱가포르에 이은 세 번째로 SPC그룹은 2023년 말레이시아에 첫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쉐이크쉑 사업을 지속 확대, 할랄 마켓 진출과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과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SPC그룹은 쉐이크쉑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의 파트너로 SPC그룹을 선택한 이유로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쉐이크쉑을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의 뛰어난 사업역량을 꼽았다.

실제 SPC그룹은 2016년 7월 서울에 한국 1호점을 선보인 후 현재 총 20개 매장을 열었으며 강남점은 세계에서 최고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도 2019년 첫 매장을 연 이래 오차드로드, 닐로드, 가든스바이더베이 등 핵심상권에서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SPC그룹은 또 쉐이크쉑 파트너사 중 유일하게 번(bun, 햄버거빵)을 직접 생산해 매장에 공급하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R&D(연구개발)와 품질력을 인정받은 점도 한 몫 했다고 평가했다.

허희수 부사장은 “SPC그룹과 쉐이크쉑은 그 동안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28개 매장을 여는 등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칵(Michael Kark) 쉐이크쉑 최고글로벌라이선싱책임자(CGO)는 “세계 고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동남아시아에서 더 큰 도약을 발표할 수 있었다”며 "”레이시아에서도 SPC그룹과 함께 쉐이크쉑의 브랜드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파인캐주얼 브랜드로 영국, 일본, UAE, 홍콩, 두바이, 멕시코 등 16개국에서 350여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