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들이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의 1880억원 횡령 논란으로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앞서 하나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 77개의 판매를 5일자로 중단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6일 오후 공지를 통해 고객들의 수익 보호를 위해 KB밸류포커스3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등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 63종의 신규 매수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대신증권은 "해당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작년 말 종가로 기준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향후 거래재개 시 기준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납입, 자동이체는 가능하지만 투자 결정 시 이러한 내용을 참고해 달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이날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펀드 편입의 비중이 크지는 않아도, 지금 가격 평가가 어렵다는 건 문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따라서 신규 가입 소비자들의 보호를 위해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대응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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