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1위 와인 제친 CU 판매량 1위 와인은
5년 연속 1위 와인 제친 CU 판매량 1위 와인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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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음!레드와인'
직원들이 CU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음!' 와인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직원들이 CU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음!' 와인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유명 와이너리의 브랜드 와인이 아닌 편의점 자체 브랜드 와인이 판매량 왕좌를 꿰찼다.

6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음!레드와인’이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와인에 등극했다.

지난 2016년부터 무려 5년 동안 1위를 놓친 적 없던 ‘디아블로 까베르네 소비뇽’을 2.5배나 큰 격차로 따돌렸다.

CU는 지난해 1월 업계 처음으로 시그니처 와인 브랜드 ‘음!(mmm!)’을 론칭하고 ‘음!레드와인’과 ‘음!소비뇽블랑’, ‘음!프리미엄’ 등을 순차적으로 내놨다.

가장 최근 출시작이자 음! 와인 시리즈 중 최고가인 ‘음! 프리미엄’은 월 평균 판매량 기준 3위를, 여름을 겨냥해 출시된 ‘음!쇼비뇽블랑’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음! 쇼비뇽블랑’은 화이트와인 중 유일하게 판매량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CU는 음! 와인 시리즈의 선풍적인 인기 비결로 K-푸드와의 페어링을 꼽았다.

코로나19로 홈술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치킨, 떡볶이 등 간단한 배달 음식이나 삼겹살, 찌개 등 가정식과 함께 곁들이는 반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소주, 맥주에서 와인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CU 관계자는 “음! 와인 시리즈 상품들은 향과 맛이 강하지 않아 음식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음식의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또 전반적으로 타닌감이 강하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와인 초심자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CU는 이러한 인기를 잇기 위해 음! 와인 네 번째 상품인 ‘음!스탠다드’를 출시했다. ‘음!스탠다드’는 뛰어난 밸런스를 앞세운 레드와인으로 1만원 이하 레드와인 중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음!스탠다드는 레드와인 대표 품종인 까베르네소비뇽과 메를로를 각각 프렌치 오크와 아메리칸 오크에서 구분해 숙성한 후 5대5 비율로 블렌딩한 상품이다. 블랙베리, 향신료, 캐러멜, 바닐라 등 풍성한 향과 산도, 타닌, 바디감이 조화롭다.

음!스탠다드의 양조는 합리적인 가격의 대중적 와인을 선보이고 있는 프렌치 와이너리인 ‘장비에르 로저(Xavier Roger)’와 ‘쟝 피에르 레노(Jean Pierre Raynaud)’가 맡았다.

고문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음! 와인은 비싼 와인이 맛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 문화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음!와인 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