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3차접종자, 감염확률 82.8% 낮아져"
"60대 이상 3차접종자, 감염확률 82.8% 낮아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1.05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60대 이상 연령층이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을 할 경우 감염확률이 82.8% 낮아진다는 방역당국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5일부터 12월18일까지 60대 이상 234만20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분석대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뒤 5개월이 지난 사람들이다. 조사 전까지 코로나 감염력이 없는 대상에 한했다.  

구체적으로는 3차 접종자 190만2991명, 2차 접종자 44만7126명이다. 

그 결과 60대 이상이 3차 접종하면 감염 위험은 같은 연령대 2차 접종자보다 82.8% 낮게 나타났다. 2회 접종자 100명이 감염될 때 3차 접종자는 17명 정도만 감염된다는 의미다. 

2차 접종자 44만7126명 중 돌파감염된 사람은 1만315명, 위중증 환자 543명, 사망자 442명이었다. 

3차 접종자의 경우 190만2991명 중 감염자는 880명, 위중증 환자 4명, 사망자는 1명이었다. 

또 확진됐더라도 3차 접종자는 위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96.9%, 사망 위험은 99.1%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분석대상이 충분하고 3차 접종 효과에 대한 평가를 우선해야 하는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먼저 분석했다"며 "3차 접종 뒤에 4개월이 지나도 이런 양상이 나타날지를 지속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