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차병원 김준철 교수팀, 학계 최초 만성콩팥병 환자 대상 ‘임상연구 및 논문출간’
구미차병원 김준철 교수팀, 학계 최초 만성콩팥병 환자 대상 ‘임상연구 및 논문출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01.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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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철 구미차병원 신장내과 교수(사진=구미시)
김준철 구미차병원 신장내과 교수(사진=구미시)

차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은 신장내과 김준철 교수팀이 구형협착탄 레나메진 AST-120(이하 AST-120)이 만성콩팥병(CKD) 환자의 근육 건강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구미차병원에 따르면 김준철 교수팀은 지난 2018년 11월11일부터 2020년 6월16일까지 150명의 만성콩팥병 3~5기 환자를 대상으로 48주 동안 기본적인 혈액검사 및 근감소증 관련 요소 측정치(근육량, 근력 및 신체 수행능력 지수)에 대한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항목들을 모두 포함, 비교·분석해 연구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근감소증분야 논문들 중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됐다(IF 12.910).

연구 참가자는 AST-120 투여군과 비투여군 두 그룹을 각각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 측정은 24주마다 실시했고, 두 그룹간의 보행 속도차이에 대해 근육량, 근력 등을 관찰했다.

이처럼 AST-120를 실제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및 논문출간은 이번 연구가 학계 최초다.

김준철 구미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근감소증에 대한 치료를 위한 AST-120 사용 관련한 우리의 첫 연구논문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더 활발하게 관련 연구들이 시도돼 만성콩팥병 환자의 근감소증이 극복,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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