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일 일정도 취소… 선대위 해체 후속대책 논의
윤석열, 4일 일정도 취소… 선대위 해체 후속대책 논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1.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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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선대위 논란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날에 이어 4일에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전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외한 선대위 지도부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신지예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과 그를 영입한 김한길 새시대준비 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수정·김민전 교수 등이 사퇴를 선언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처음 사의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의를 밝히지 않았다고 선대위가 수정 공지했다. 

연말연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며 당내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초강수다. 선거 두 달을 앞둔 국민의힘은 선대위를 쇄신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윤 후보는 선대위 해체에 전날 한국거래소 방문 일정만 소화한 뒤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여의도 당사에 머물렀다.

같은날 저녁 9시 당사를 나서며 기자들에게 "의견을 잘 모아서 빨리 결론내겠다. 선대위에 쇄신과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선대위 지도부 사의 수용 여부도 조만간 결론낼 생각이다. 

선대위 새판짜기에 돌입한 윤 후보는 이날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선대위 쇄신을 위한 대책 논의를 이어간다. 의총에서는 '후보 빼고 다 바꾼다'는 방침으로 후보가 전권을 갖고 당과 선대위를 개편해 이끌어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은 TV조선에 나와 직접 통제하는 방향으로 선대위를 개편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질질 끌고 가면 선거운동 자체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다"며 "총괄 본부를 만들어 후보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직접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가려한다. 기존 6개 총괄본부에서 꼭 필요한 본부장도 있고 아닌 본부장도 있어 상황에 따라 변경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50%를 넘는 상황이다. 1월에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면 1월 말쯤 잃어버린 지지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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