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500억 규모 '천궁 다기능레이다 PBL' 사업 계약
한화시스템, 500억 규모 '천궁 다기능레이다 PBL' 사업 계약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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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운영재고관리·현장정비·성과지표관리·사업관리 수행
한화시스템이 개발·양산한 천궁 다기능레이다. [이미지=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개발·양산한 천궁 다기능레이다. [이미지=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500억원 규모의 ‘천궁 다기능레이다(MFR) 성과 기반 군수지원(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천궁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로 ‘한국형 사드(K-THAAD)’, ‘한국형 패트리어트(K-Patriot)’로 알려졌다. 중거리 고도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요격한다. 특히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다는 여러 대의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3차원 위상 배열 레이다가 탑재돼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수많은 적 미사일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2026년까지 천궁레이다의 △재고공급·유지·단종관리 등 운영재고 관리 △다기능레이다 현장 정비·교육 △군수정보체계개발 시스템 최신화·성과지표 관리 △사업 계약·비용·원가정산·인력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관리 등을 수행한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현재 전력화된 천궁 레이다 개발·양산 경험을 토대로 최적화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후속 군수지원을 위한 전반적인 환경을 조성해 천궁체계의 가동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모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장은 “한화시스템은 천궁·천궁-Ⅱ MFR 개발·양산과 최근 계약을 앞두고 있는 천궁-Ⅱ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까지 최고 성능의 레이다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PBL 사업을 수행하며 천궁 체계 가동률 향상과 국방 예산 절감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