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롯데케미칼 김교현 "글로벌 톱7 화학사 달성"
[2022 신년사] 롯데케미칼 김교현 "글로벌 톱7 화학사 달성"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1.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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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배터리 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 영역 병행 추진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사진=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사진=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글로벌 톱(Top)7 화학사로 비전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3일 열린 온라인 시무식을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소, 배터리, 플라스틱 리사이클, 바이오 사업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수소사업을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꼽았다. 수소 사업은 국가적 단위의 협력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의 활용을 통해 빠른 기술 선점이 필요한 사업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부회장은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가속화에 발맞춰 모빌리티·배터리 소재 분야 진입과 신소재 발굴도 추진 중”이라며 “울산공장 그린팩토리 건설,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확산 등 플라스틱 선순환 경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기존 사업의 가치를 보전함과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의 실행은 매우 중요하다”며 “창사 이래 최대 해외 투자인 라인(LINE) 프로젝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을 선점·공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첨단소재는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미래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며 “전 세계 최고 수준 컴파운드 기술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넘버원 스페셜티 소재 사업으로 진일보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안전과 환경은 더욱 중요한 가치와 규범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으며 기업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작년 안전문화와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 친환경 전략을 선포하는 등 높은 수준의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유연한 기업문화를 통한 변화 선도를 강조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문화는 시대 요구사항에 맞춰 더욱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