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2년도 친환경선박 개발시행계획' 수립
산업부 '2022년도 친환경선박 개발시행계획' 수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02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형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전주기 체계 구축 '박차'
산업통상자원부[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3일 ‘2022년 친환경선박 개발 시행계획’을 수립해 공고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월부터 시행 중인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발표한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2021~2030)’에 근거, 2022년도에 체계적인 친환경선박 개발 추진을 위해 이번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는 △미래 친환경선박 세계 선도 기술 확보 △신기술 확산을 위한 시험기반 구축 △한국형 실증 프로젝트(그린쉽-K) 추진 등 기술개발과 시험·인증기반 구축 등이다.

정부는 해당 사업에 총 956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을 통해 LNG추진선을 포함한 친환경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의 고도화·핵심장비 국산화에 집중해 국내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그린쉽-K 시범선박 건조 프로젝트‘을 추진해 시험선박 건조·운영을 통한 육·해상 검증과 최종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2022년도에는 친환경선박 기술개발부터 시작해 시험·평가, 실증·기술 보급·확산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체계 구축한다.

우선 미래 친환경선박 세계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선박 기술에 국비 139억원, LNG·전기·하이브리드 기술 국산화, 온실가스·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 등에 국비 269억원이 지원된다.

개발기술 확산을 위해서는 친환경선박 핵심기술 인증기준, 저탄소·무탄소선박 시험평가 기술 등 시험·검사기준 개발에 국비 41억원, 수소추진선, 화물창 단열시스템 등에 대한 시험·평가 시설구축에 187억원이 투입된다.

국산 기술의 Track record 확보를 위한 실증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서는 LNG벙커링 전용선박 등 시험선박 건조에 국비 151억원, 해상실증을 통한 법·제도 개선과 시장진입 지원에 국비 112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친환경·스마트선박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과 퇴직인력을 활용한 친환경 중소형선박 기술역량 강화 등 교육·재취업에 국비 57억원이 지원된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조선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化)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친환경선박의 시장 확대는 국내 조선산업에 다시없는 재도약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이번에 마련된 2022 친환경선박 개발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나라가 미래선박 시장에서도 세계 일등 조선강국을 수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