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이재명 "국민 여러분 믿는다… 오직 국민·오직 민생"
[2022 신년사] 이재명 "국민 여러분 믿는다… 오직 국민·오직 민생"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1.01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는 나라 함께 만들어가자" 
"올해 韓 미래 결정하는 중대 분기점… 대도약 기회 삼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이재명 후보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일 "극한적인 경쟁 때문에 친구끼리 적이 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는 나라, 그런 나라를 손잡고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신년 축사에서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임인년 새해를 맞이헀다"며 "예전 같으면 희망으로 설레고 들떴을 텐데 올해는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모든 국민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정말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방역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신 우리 의료진들의 피로감도 극에 달한 것으로 안다"며 "민생을 해결해야 할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몸을 낮췄다. 

아울러 "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모두가 일상의 평화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민생 경제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올해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밖으로는 대전환의 위기가, 안으로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위기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이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보복과 정쟁이 난무하는 과거로 돌아가느냐, 통합과 경제부흥의 희망한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힘은 결국 국민들에게서 나온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올 한 해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빈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덧붙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