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에서 고양 일산까지 택시를 타고 와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여성 2명이 31일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0대인 A양 등 2명을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오후 수원 권선구 곡반정도에서 택시를 타 일산 백마역에 내렸다. 택시 요금 7만35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 한 명이 먼저 내리고 다른 한명이 요금을 내는 척하며 도망가는 수법이었다.
이 사건은 택시기사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블랙박스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이 '인근 CCTV로는 달아난 여성을 확인하기 힘들다'며 신고취소서를 써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더 이슈가 됐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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