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교차지원 ‘최대 변수’
30일부터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교차지원 ‘최대 변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2.2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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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대학별 영역별 반영비율‧가산점 등 분석후 지원해야”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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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4년제 일반대학의 ‘202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보다 하루가 늦은 3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출제오류’ 사태가 빚어지면서 수시모집 일정이 늦어진 데다 이과생들의 교차지원이 예상돼 정시모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체 대학 모집 인원은 올해 34만6553명으로 지난해보다 894명이 줄었다.

대학이 모집하는 정원 자체는 줄었지만 정시모집 인원은 8만4175명으로 작년 대비 4102명 늘어났다.

하지만 정시 선발인원이 29일 확정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모집단위별로 이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정시 선발 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데 생명과학Ⅱ 출제오류 사태로 수시 충원 등록마감일이 당초 28일에서 이날까지로 미뤄졌다. 무엇보다 대학마다 원서 접수 마감일과 마감 시간이 달라 주의를 요한다.

이번 수능에서는 문과생이 이과생보다 불리했다는 분석이 나와 이과생들의 문과 인기 학과로의 교차지원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특히 이과에서 문과 교차지원은 상·중·하위권 전 구간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모집단위의 선발 인원과 성적 반영 방식을 확인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별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을 정확히 파악한 뒤 자신의 성적과 위치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실제 지원 시 적용되는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지원 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이 가나다군에서 어떤 대학과 학과에 지원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