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 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 지원 6개월 연장
HF, 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 지원 6개월 연장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2.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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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70% 환급…이달 말까지 1만2000명 지원 예상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올해 말까지 예정된 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 지원을 내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보금자리론을 조기상환하면 상환 시 냈던 수수료의 7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 이내로, 보금자리론이 대출취급기관에서 공사로 양수된 이후 조기상환 하는 대출자다. 

여유자금을 활용해 조기상환 하는 경우만 해당되며, 정책모기지나 금융기관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상환하는 경우나 담보주택 매매 등으로 소유권이 바뀐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HF공사는 당초 보금자리론 이용 고객의 조기상환금액을 저소득·실수요층 지원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10월25일부터 올 연말까지 '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내년 6월 말까지 지원 기간이 늘어났다.

한편 지난 10월25일부터 연말까지 보금자리론을 조기상환 하는 대출자 중 환급대상은 약 1만2000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환급금액은 약 12억원(1인당 평균 10만원 수준)으로 HF는 추산했다.

11월 말까지 조기 상환한 대출자는 이달 말 수수료를 돌려받을 수 있고, 이달 중 조기 상환한 대출자는 내년 1월 말 환급받을 수 있다.

최준우 HF공사 사장은 "이번 이벤트 기한연장은 조기상환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드리고, 상환 여력이 있는 고객의 조기상환을 유도해 저소득·실수요층에 해당 재원을 더욱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