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일상화…전자상거래 등 도소매 17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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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2.28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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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사업체, 5년 전보다 90만개 증가한 601만개
종사자 200만명 늘어… 3명 중 1명 '보건·복지' 관련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도소매업 증가로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국내 사업체 수는 90만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0만명 넘게 증가했는데, 3명 중 1명은 보건·사회복지산업 종사자로 고령화에 따른 사회변화가 반영됐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 수는 601만3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사업체 수(510만3000개)보다 90만9000개(17.8%) 증가한 수치다.

산업별 사업체 수는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늘었다.

도·소매업은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등 증가로 5년간 17만6000개(12.7%) 늘었다. 

건설업도 도배·실내장식 및 내장 목공사업, 건설장비 운영업 등이 늘며, 10만6000개(29.3%) 증가했다. 숙박·음식점도 커피 전문점, 치킨 전문점이 늘며 2015년보다 9만9000개(12.9%) 많아졌다.

이 밖에 부동산업과 전문·과학·기술업도 각각 7만5000개(37.6%), 6만4000개(40.6%) 증가했다.

반면, 천일염 생산 및 암연 채취업 등 광업과 관련한 사업체는 5년 전보다 12.4% 감소한 2000개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IT 기술 발달로 인해 유통산업이 온라인 중심으로 확대하면서 전자상거래 기술 및 업체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 말 기준 산업별 종사자 수는 2483만4000명으로 2015년보다 203만8000명(8.9%) 늘었다. 

증가자 세 명 중 한 명이 넘는 73만3000명(35.9%)이 방문 복지서비스 제공업과 직업재활원 운영업 등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였다.

이 밖에 건설업(43만2000명)과 전문·과학·기술업(28만4000명) 등이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9만5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서병우 통계청 경제총조사과 사무관은 "고령 인구가 늘면서 관련 복지 분야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방문 복지서비스업 종사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사자 성별 구성비는 남성 57.9%, 여성 42.1%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 남성 58.7%, 여성 41.3%와 비교해 남성은 0.8%p 감소하고, 여성은 증가한 수치다.

또, 2015년 대비 2020년 말 지역별 사업체 증가 수는 경기(31만2000개), 서울(12만7000개), 인천(5만1000개), 경남(4만7000개)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있는 사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8.4%에서 2020년 49.2%로 0.8%p 증가해, 수도권 쏠림 현상은 심화했다.

종사자 수 역시 경기(74만3000명)와 서울(34만5000명)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종사자의 52.3%가 수도권 사업체 종사자였다. 이 역시 지난 2015년 51.6%보다 0.6%p 증가한 수치다.

한편, 경제총조사는 국내 전체 산업의 구조와 경영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된다. 통계별로 상이한 조사기준, 조사단위 등을 표준화해 국가 전체 산업구조를 통일된 기준으로 조사 및 제공한다. 이번 조사는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 중 사업체 및 종사자 수 항목에 대한 잠정집계 결과로 확정 결과는 내년 6월 말 공개된다.

bth77@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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