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열에 셋 넷 "올해 사회 이슈는 확진자 급증"
국민 열에 셋 넷 "올해 사회 이슈는 확진자 급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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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설문, 차기 정부에 '단계적 일상회복 도모' 기대
전국경제인연합회이 발표한 ‘2021 사회·경제 주요 키워드 설문조사’ 결과 종합순위(왼쪽)와 정책 중 아쉬운 분야(오른쪽) 표. [표=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이 발표한 ‘2021 사회·경제 주요 키워드 설문조사’ 결과 종합순위(왼쪽)와 정책 중 아쉬운 분야(오른쪽) 표. [표=전국경제인연합회]

국민 열에 셋 넷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부동산 가격 폭등’을 올해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또 내년 이슈는 코로나 변이 확산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사회, 경제, 산업, 국제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2021 사회·경제 주요 키워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3∼13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5.3%는 사회 분야 핵심 이슈로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확진자 급증’을 꼽았다.

이어 ‘부동산 가격 폭등과 관련 스캔들’(32.0%), 건강보험료·고용보험료·종부세 등 ‘세금 부담 증가’(13.8%) 등을 꼽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유가급등, 밥상물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확대·지속’(26.3%)이 가장 큰 이슈로 선정됐다. 이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 논란 등 ‘국가부채 급증’(23.9%), ‘청년실업과 고용문제’(22.9%)가 뒤를 이었다.

산업 분야에서는 최근 발생한 요소수 품귀 사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등 ‘글로벌 공급망 훼손’이 29.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29.2%), 2030년 한국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 향상 등 ‘찬소중립 전환 가속화’(19.9%) 등이 뒤따랐다.

국제 분야에서는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국경봉쇄 강화’(39.5%)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혔다. ‘미·중 전략경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25.5%)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정부 정책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은 ‘부동산 가격 폭등 대응’이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 방역 조치’(23.5%), ‘국가부채 급등’(14.5%) 등 순이었다.

내년 주요 이슈 전망은 올해와 비슷하게 ‘코로나 변이 확산’이 3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통령 선거에 따른 포퓰리즘 정책 가능성’(23.4%), ‘부동산시장 불안’(20.0%)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정책은 ‘코로나 방역과 단계적 일상회복 도모’가 28.9%로 가장 많이 꼽혔다. ‘부동산 공급 확대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21.0%),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활력 복원’(19.4%), ‘미래 세대를 위한 경제사회 구조 혁신’(16.5%) 등이 뒤따랐다.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정책당국과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이 같은 국민들의 기본적 관심을 반영해 피부에 와 닿는 실용적 정책을 펴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 발표한 ‘2021 사회·경제 주요 키워드 설문조사’ 결과 2022년 주요 이슈 전망(왼쪽)과 차기정부 우선시해야 할 정책(오른쪽) 표. [표=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이 발표한 ‘2021 사회·경제 주요 키워드 설문조사’ 결과 2022년 주요 이슈 전망(왼쪽)과 차기정부 우선시해야 할 정책(오른쪽) 표. [표=전국경제인연합회]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