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주석의 동생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이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공화국영웅인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 김영주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화환을 보내시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화환이 지난 14일 고인의 영전에 진정됐다.
김영주는 1920년생으로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권력투쟁을 벌인 인물이다. 그는 김일성 주석이 자신의 후계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권력을 얻고자 했으며 이로 인해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자강도에서 유배살이를 했다.
이후 김정일 위원장은 권력을 확실히 장악하자 1993년 12월 김영주에게 부주석 자리를 줬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