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나니머스-경시청 손가락살인대책실
[신간] 어나니머스-경시청 손가락살인대책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2.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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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서출판 양파)
(사진=도서출판 양파)

SNS에서의 비난, 인신공격, 악성 댓글이 끊이지 않는 시대상을 반영한 2021 일본 드라마 ‘어나니머스; 경시청 손가락살인대책실’이 소설로 탄생했다. 동명의 드라마는 배우 심은경의 특별 출연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된 바 있다.

14일 도서출판 양파에 따르면 ‘어나니머스; 경시청 손가락살인대책실’은 SNS에서의 비난과 인신공격이 초래하는 손가락 살인 사건에, 아픈 사연이 있는 수사관 반조 와타루와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손가락 살인 대책실 팀원들이 함께 맞서 싸운다.

소설은 현실감 충만한 에피소드는 물론, 반조의 옛 파트너 구라키와 얽힌 또 하나의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 어나니머스의 정체에 관한 미스터리를 담고 있다.

주인공 반조 와타루는 과거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강력반 수사1과에서 물러나 경시청 생활안전부 신설 부서 ‘손가락살인대책실’로 좌천된다.

반조는 개성 강한 팀원들, 손가락살인대책실의 책임자 ‘고시가야 신지로’ 경시, 경찰 내 가십을 모조리 파악하고 있는 프로 정보 수집가 ‘스라누마 리리코’ 경보부, 교통안전과에서 이동해온 초보 수사관이자 반조의 새로운 파트너 ‘우수이 사쿠라’ 순사부장, 사이버 수사의 천재급 인재 ‘시노미야 준이치’ 순사장과 함께 SNS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일삼는 보이지 않는 범죄자를 찾아내고 손가락 살인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한편, 저자 사이조 미쓰토시는 1978년 지바현에서 태어났다. 2000년 와타나베 프로덕션으로 이적해 TV에서 개그맨으로 활약하다가 2010년에 방송 작가로 전향했다.

다수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작가로 활동하던 중 2012년에는 극단 TAIYO MAGIC FILM을 세워 연극계에서도 활약했다. 현재는 드라마와 영화의 감독과 각본가로서 활동하며 영화 ‘이름 없는 세계의 엔드롤’, ‘13년의 공백’, ‘유라리’ 의 각본을 쓰고 ‘히어로 2020’ 등의 감독을 맡았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