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가 오미크론 변이주 대응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노트와 코로나19 변이주 대응 유니버셜 백신을 우선 개발하기로 추가 협약을 맺고 이달 중 동물효력시험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 확진자의 대부분이 기존개발 백신의 항원바이러스와는 다른 델타 변이주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주가 주요한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추가 개발 중이었던 델타 변이주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대응백신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이와 관련해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델타·오미크론 변이주 RBD(Receptor Binding Domain) 항원·생산세포주를 확보하고 기존 개발백신의 플랫폼에 얹어 동물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델타변이주에 대한 비임상효력시험을 성공한 만큼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대응백신도 형질전환 마우스(hACE TG Mouse) 동물공격시험에서 완벽한 방어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바이오로직스는 개발 중인 원형바이러스 백신 ‘유코백-19’의 2상을 마치고 3상 비교임상 IND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원형바이러스 백신의 임상 3상 진행 시 최근에 발행된 유럽 EMA의 변이주 대응백신 개발 가이드라인에 따라 항원만 교체되는 동일조성의 동일 플랫폼이 적용된다”며 “변이주 대응백신은 대부분의 비임상시험을 면제 받거나 임상단계를 단축시킬 수 있어 빠르면 2022년 상반기 중으로 임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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