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주)LG 지분 처분 돌입하나…블록딜 추진
구본준, (주)LG 지분 처분 돌입하나…블록딜 추진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2.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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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주)LX홀딩스 회장.[사진=LX]
구본준 (주)LX홀딩스 회장.[사진=LX]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주)LG 보유 지분 처분에 나선다. 구 회장이 갖고 있던 (주)LG 지분의 절반 이상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본준 회장은 지난 13일 장 마감 이후 LG 지분 657만주(지분율 4.18%)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해 수요조사에 돌입했다.

주당 매각가는 최대 8만2400원으로 매각대금은 최대 5414억원이다. 구본준 회장은 이번 매각 이후 (주)LG 지분율이 3.54%로 낮아진다. 공정거래법상 계열 분리를 위한 지분 상한선인 3% 근처까지 지분율을 낮추게 된다.

이와 관련 업계는 구본준 회장이 블록딜 형식으로 LG지분을 매각, 마련된 자금으로 LX홀딩스 지분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주)LG 구광모 회장과 LX홀딩스 구본준 회장은 2개 회사로 지주사를 쪼갰다. 하지만 여전히 양 지주사 지분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