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022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
코스맥스 '2022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2.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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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배 코스맥스 대표, 부회장 승진…이상인 총경리, 사장 승진
R&I센터 조직, 스킨케어∙메이크업∙SRE 등 3개 연구소로 구성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 부회장(왼쪽)과 이상인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 사장(오른쪽)[사진=코스맥스그룹]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 부회장(왼쪽)과 이상인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 사장(오른쪽)[사진=코스맥스그룹]

코스맥스그룹은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승진·보직자는 총 20명이며 2022년 1월1일자다.

우선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심상배 부회장은 1980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40년간 화장품업계 전반을 두루 경험한 경영 기획과 조직 운영의 전문가로 꼽힌다. 심 부회장은 코스맥스비티아이 감사를 역임한 후 지난 3월 코스맥스 대표에 선임됐다.

이번 승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업계가 불황인 가운데 코스맥스를 성장으로 이끈 심 대표의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코스맥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1702억원, 영업이익은 9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 64% 성장했다.

이상인 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총경리는 급변하는 중국 시장을 잘 읽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중국 사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광저우는 중국 온라인 1위 고객사 ‘퍼펙트 다이어리(完美日记·완미일기)’를 중심으로 신규 온라인 협력사 비중이 80%까지 증가하면서 올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20.5% 성장했다.

코스맥스그룹은 또 이번 인사와 함께 R&I센터(연구소) 조직도 개편했다. 구체적으로 연구소 15개 랩(연구실)을 상위 부문별로 묶어 스킨케어∙메이크업∙SRE 등 총 3개 연구소로 구성했다.

스킨케어 연구소장은 주영아 전무가, 메이크업 연구소장은 서은주 전무가 맡는다. SRE연구소장은 임두현 F2(Fellow, 이사급)가 상무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코스맥스는 아울러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에 바이오융합연구소를 신설, 기존 4개 랩의 상승효과를 더할 예정이다. 바이오융합연구소장은 강승현 상무가 맡아 신소재와 신제형 개발을 주도한다.

또 코스맥스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엔 CAI(코스맥스 AI) 랩을 연구소로 격상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CAI 랩장이었던 박천호 상무가 소장을 맡았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인사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 뚜렷한 경영 성과를 낸 임원들이 승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코스맥스그룹은 내년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조직개편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