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4일' 이재용 부회장 "미래 준비 좋은 기회였다"
'중동서 4일' 이재용 부회장 "미래 준비 좋은 기회였다"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2.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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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서 글로벌 각계 전문가들과 회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모습. [사진=최지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모습. [사진=최지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UAE(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 출장길을 마치고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지난 6일 저녁 출국 후 4일만이다.

이 부회장은 귀국 직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며 “전 세계 각계 전문가들과 만나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들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에서 실시한 파격 인사 관련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또 다음 행보를 묻는 질문엔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며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귀국한 지 12일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중동행에서 주요 국가를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미래 먹거리 개척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연말 들어 신규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부지 확정, 삼성전자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단행 등 ‘뉴 삼성’ 도약을 위한 행보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 대표인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3인을 모두 교체해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을 내세웠다. 또 30대 상무 3명, 40대 부사장 10명 등 ‘3040 젊은리더’를 전진 배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서울김포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귀국하는 모습. [사진=최지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서울김포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귀국하는 모습. [사진=최지원 기자]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