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지프·아우디 소프트웨어 오류…5개사 4282대 리콜
볼보트럭·지프·아우디 소프트웨어 오류…5개사 4282대 리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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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판매 10개 차종 시정조치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FH 트랙터’ 등 2개 차종 3095대 리콜 정보 관련 이미지. [이미지=국토교통부]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FH 트랙터’ 등 2개 차종 3095대 리콜 정보 관련 이미지. [이미지=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볼보트럭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에프엠케이,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0개 차종 42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9일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FH 트랙터’ 등 2개 차종 3095대는 가변축 제어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구동축 하중이 10톤(t) 이상이지만 가변축 자동 하강이 지연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한 후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 L’ 689대는 에어백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사고가 발생하면 에어백이 펴지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8 60 TFSI LWB qu.’ 134대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기어 변속장치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 카메라 끄기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다. 국토부는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한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등 4개 차종 36대는 연료호스 내 온도·압력 센서 케이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과 파손이 발생하고 연료 누유로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르자750’ 등 2개 이륜 차종 328대는 엔진제어장치와 자동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출발할 때 연료 분사량과 자동변속기의 유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 구체적 제작결함 사항 등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