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단]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투톱 전환…‘뉴삼성’ 시작
[삼성사단]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투톱 전환…‘뉴삼성’ 시작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2.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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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회장 승진…총 9명 사장단 '세대교체'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 체제에서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7일 ‘2022 사장단’ 인사발표를 통해 3개 부문장인 CE(가전) IM(모바일) DS(반도체) 대표를 전원 교체했다. 이어 CE와 IM 부문을 합쳐 SET(통합) 부문장 하나로 만들었다.

이에 맞춰 삼성전기 대표이사 경계현 사장을 DS부문을 책임지는 대표에 올렸다.

또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SET(통합)부문장을 맡겼다.

한종희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이다. 삼성 측은 “한 부회장이 SET사업 전체를 리딩하는 수장을 맡은 만큼 향후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SET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계현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삼성 측은 “새로운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 부품 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전문경영인 회장 시대도 만들었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맡게 만들었다.

또 부회장 자리도 하나 더 생기면서 정현호 사업지원 TF장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이재용 회장 시대가 열릴 경우 핵심 키가 될 것으로 평가되는 인사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장단 6명을 승진시키고 3명의 자리를 변경시켰다. 총 9명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다.

삼성 기.[사진=연합]
삼성 기.[사진=연합]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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