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중동행' 이재용 부회장 "잘 다녀오겠다"
'4일간의 중동행' 이재용 부회장 "잘 다녀오겠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12.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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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왕세제 등 중동 주요 인사들과 미팅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UAE(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으로 출장가기 위해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신아일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UAE(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으로 출장가기 위해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신아일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전세기를 타고 UAE(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으로 4일간 출장을 떠났다.

이 부회장은 이날 밤 10시경 출국을 위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했다. 그는 출장목적과 미팅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많이 나오셨네요. 늦게까지 죄송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의 해외출장은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복귀한 지 12일 만이다. 

이날 출장은 삼성 부당합병 의혹 재판일정이 재판부 사정에 변경되면서 성사됐다. 일반적으로 삼성 부당합병 재판은 매주 목요일 진행됐지만 이번 주엔 월요일인 9일 열렸다. 다음 공판은 16일로 시간 여유가 있다. 다만 이 부회장은 “목요일 돌아온다”고 답해 짧은 출장길이 될 것을 시사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중동 주요 인사들과 신사업을 모색할 전망이다. 특히 관계가 깊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2년여만에 재회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과 지난 2019년 무함마드 왕세제를 만나 5세대 이동통신(5G)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부회장과의 회동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