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년간의 대응 기록 담은 코로나19 백서 발간
관악구, 2년간의 대응 기록 담은 코로나19 백서 발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12.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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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부터 의료, 재난지원까지 구정역량 총동원한 체계적 대응의 피땀어린 결과물
관악구의 노력, 영국 BBC, 프랑스 ARTE 등 세계적 언론사에 보도되기도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종료 후 근무인력과 박준희 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악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종료 후 근무인력과 박준희 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6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2년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노력을 기록한 관악구 코로나19 백서 ‘우리 모두가 영웅입니다’를 발간했다.

그동안 지자체 차원에서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한 적은 있지만,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을 준비하기 시작한 지난 11월까지 2년간의 기록을 모두 담아낸 백서가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코로나19 개요와 대응체계 △코로나19 대응 세부일지 △구체적인 코로나19 대응대책 △코로나19에 함께 맞선 영웅들의 생생한 이야기 총 4장으로 백서를 구성해 그간의 대응노력을 세세하면서도 전방위적으로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선별진료소부터 생활치료센터, 백신접종, 재택치료로 구분되는 의료대책과 방역수칙 점검·홍보 등 방역대책, 전방위적 민생경제 지원, 각종 생계지원금, 취약계층 및 긴급복지, 일자리 발굴 등 재난지원대책을 타임라인 방식으로 서술했다.

코로나19 발생초기부터 기능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하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상황 대책보고회를 열어 지역의 방역상황과 확진자 관리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선별검사 진행, 현장 방역 및 방문조사, CCTV 분석, 역학조사관 조사, 자가격리자 분류 및 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2차, 3차 추가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현장에 대해 주기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실태 점검·단속도 철저히 진행하며 생활 중심의 일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구의 선도적인 방역 체계와 시스템은 세계적인 방송사들인 영국 공영방송 BBC나 프랑스 ARTE에서 성공사례로 다룰 정도로 대외적인 인정을 받았다.

이번에 발간한 백서는 구정역량을 총동원한 행정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총망라했다는 점에서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백서 발간으로 그간의 노력을 정리해보고 훗날 유사 재난 발생 시 귀중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만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그간의 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