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주요인물 만나 신사업 모색, 무함마드 왕세제 재회 전망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엔 중동으로 향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재판이 끝난 뒤 늦은 밤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중동 주요 인사들과 신사업을 모색할 전망이다. 특히 관계가 깊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2년여만에 재회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과 지난 2019년 무함마드 왕세제를 만나 5세대 이동통신(5G)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부회장과의 회동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중동 방문 후 유럽으로 건너갈 가능성도 점친다. 반도체 분야 핵심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때문이다. 이 장비는 네덜란드 소재 ASML이 독점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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