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철 '신림선' 내년 5월 개통 전 시험 운행
서울 도시철 '신림선' 내년 5월 개통 전 시험 운행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12.06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샛강역-서울대 앞 총 7.8㎞ 구간…1·2·7·9호선 연결
신림선 열차. (사진=서울시)
신림선 열차. (사진=서울시)

서울 샛강역에서 서울대 앞까지 7.8㎞ 구간을 지나며 서울 지하철 1·2·7·9호선을 연결하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개통 약 6개월을 앞두고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신림선 도시철도 전 구간에 대한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 시험 운전 등 종합시험 운행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샛강역에서 시작해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 앞(관악산역)까지 총연장 7.8km를 연결한다. 차량기지 1개소와 정거장 11개가 조성된다.

열차는 3량 1편성으로 총 12편성이 운행된다. 운전실·객실 통합형으로 설계됐으며, 객실 간 연결통로가 개방된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 3분30초며, 평상시에는 4~10분이다. 1일 최대 13만명 수송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60㎞/h다.

신림선 노선도. (자료=서울시)
신림선 노선도. (자료=서울시)

신림선 도시철도에는 국내 최초로 국산 차세대 무인운전 신호시스템이 도입됐다. 기관사 없이 종합관제실을 통해 차량 출발과 정지, 차량 출입문 제어 등이 가능하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과도 연동돼 화재 등 긴급상황 시 경찰이나 소방 등 재난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할 수 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도시철도 1·2·7·9호선과 연결돼 서울 서남권 지역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