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자와 같은 식당 50대 코로나 확진"
"오미크론 감염자와 같은 식당 50대 코로나 확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2.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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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 감염자와 같은 식당을 이용한 인천 거주 5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방역당국이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사적인 관계는 없지만 오미크론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박영준 중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 여성은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과 지인 사이는 아니며 같은 공간에서 식사한 분"이라고 전했다.

해당 식당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공간은 크지 않았다. 같은 공간에서 식사했기 때문에 초기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1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지인, 해외입국 확진자 등 5명한테서 첫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2일 부부의 10대 아들도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30대 남성 확진자의 아내, 장모, 지인과 다른 4명 등 7명이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0시 기준 방대본이 공식적으로 오미크론 관련 사례로 분류하고 있는 사람은 이로써 총 13명이다.

이와 별도로 30대 남성 확진자의 가족들이 다닌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집단감염 의심이 확인됐다. 현재 검사 중으로 감염자가 나올 경우 국내 오미크론 관련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