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용산면, 2050 탄소중립 실천 '무궁화 소공원' 조성
장흥 용산면, 2050 탄소중립 실천 '무궁화 소공원' 조성
  • 박창현 기자
  • 승인 2021.12.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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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흥군)
(사진=장흥군)

전남 장흥군 용산면은 2일 남상천 주변에 방치된 공한지를 활용해 무궁화 소공원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용산면에 거주하는 김성열 새농민회장흥군회장이 2019년에 무궁화 전도사 정상영 옹(경기 용인)에게 씨앗을 구해 1년여간 정성으로 키운 묘목 600주를 기증한 데 따라 추진됐다. 2050 탄소중립 실천과 유휴공간 정비를 위해 이뤄졌다. 

나라꽃 무궁화를 이용한 소공원 조성은 용산면 청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청년 회원들의 개인 중장비를 동원한 재능 기부로 이어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용산면은 불법쓰레기 등으로 방치돼 있던 남상천 월산재 앞 폐도부지 내 공한지를 번영회 등 사회단체와 적극 연계해 정비한 후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 주고 있다.

지역민들은 “버려지고 방치된 유휴부지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로 민원이 많았는데 이제는 벚꽃길과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잘 가꿔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