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회혁신센터 시민해킹단, 각 구별 플라스틱 분리배출 모니터링 활동 진행
대전시 사회혁신센터 시민해킹단, 각 구별 플라스틱 분리배출 모니터링 활동 진행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1.12.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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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하는시민 (사진=대전시사회혁신센터)
모니터링하는시민 (사진=대전시사회혁신센터)

대전시 사회혁신센터는 ‘플라스틱 해킹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민해킹단이 직접 만든 플라스틱 분리배출함을 마을 현장에 설치하고 직접 모니터링하는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시민해킹단은 11월9일과 10일 이틀간 ‘자원순환 아카데미’를 통해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과 시민실천활동을 학습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및 해체·평가 실습을 이수한 시민 21명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활동 지원그룹과 추가 참여자를 포함해 38명이 참여하고 있다.

11월25일과 26일에는 시민해킹단과 함께 분리배출함 제작 워크숍을 진행했고, 시민해킹단이 현장 탐사를 거쳐 각 구별로 선정한 장소에 맞게 자원순환 개선을 위한 운영모델을 설계하여, 12월1일부터 12일까지 본격적인 현장 실험과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시민해킹단이 선정한 7개 장소는 대덕구 법동, 동구 삼성동 2곳, 서구 탄방동, 유성구 반석역, 중구 유천동 및 태평동으로 누구나 분리배출함을 이용할 수 있으며, 12일까지의 현장실험 기간이 종료되면 철수할 예정이지만 인근지역 주민의 반응에 따라 자율적으로 지속 운영할 수도 있다.

시민해킹단으로 활동 중인 이정옥 단원은 “플라스틱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우리는 모아서 내놓기만 하면 재활용이 잘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제대로 분리배출을 하지 않으면 재활용 안 되는 폐기물이 될 수도 있음을, 이 활동을 통해 대전시민 모두가 재인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시민해킹단은 직접 선정한 지역 현장의 플라스틱 배출실태와 분리배출함 운영 상태를 점검해, 시민들의 분리배출 태도 변화를 관찰하고 현장 기반의 문제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등 지역 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플라스틱 해킹 프로젝트>는 대전시 사회혁신센터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시민참여연구센터,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17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플라스틱 순환도시 대전> 리빙랩 공동기획』 과정에서 나온 의제를 바탕으로 기획한 솔루션 프로젝트다.

한편, 이번 활동은 지역 내 사회혁신 활동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대전시가 지원하는 소통협력공간 운영·조성사업의 하나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사회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